암 면역주사: 싸이모신알파1 vs 미슬토 주사

서론

암 면역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자 본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암과 싸우도록 돕는 다양한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 면역주사 요법은 비교적 간단한 주사 형태로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어 암 환자와 가족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면역주사로는 싸이모신알파1 주사와 미슬토 주사가 있습니다. 싸이모신 알파1은 인체 흉선에서 유래한 면역조절 물질로 T세포와 NK세포 등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주사이고​

미슬토(겨우살이) 추출물 주사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면역강화 물질로서 몸에 가벼운 면역 반응을 일으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주사입니다. 본 글에서는 이 두 면역주사의 작용 원리와 효능, 특히 미슬토 주사의 다양한 제품별 특성, 투여 방법 및 주의사항을 알아보고, 기존 암 치료와 병행했을 때의 효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면역주사의 종류와 효능 – 싸이모신알파1 vs 미슬토 주사

암 면역치료에서 암 환자를 위한 면역주사는 크게 싸이모신알파1 주사미슬토 주사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두 주사 모두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지만, 기원과 작용 기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각 주사의 특징과 장단점을 간략히 정리합니다:

  • 싸이모신알파1 주사: 우리 몸의 흉선에서 생성되는 **싸이모신알파1(Thymosin α1)**이라는 펩타이드 호르몬을 기반으로 한 면역강화 주사입니다. T세포, NK세포 등 면역계 세포들의 활성을 높여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며, 면역력이 저하된 암 환자나 고령자에서 보조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kpanews.co.kr
  • 장점: 인체에 원래 존재하는 물질을 활용하므로 부작용이 적고, 항암제 치료 중 면역 기능을 보조하는 용도로 유용합니다​.
  • 단점: 직접적인 항암 작용보다는 면역조절 효과가 중심이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종양을 현저히 줄이기는 어렵고, 비교적 고가의 치료라는 점이 있습니다.
  • 미슬토 주사: **미슬토(mistletoe, 겨우살이)**라는 반기생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한 항암 면역주사입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보조 암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미슬토 추출물에 포함된 **렉틴(lectin)**과 **비스코톡신(viscotoxin)** 등의 성분이 면역세포를 자극하고 일부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효과를 냅니다.
  • 장점: 면역 체계를 전반적으로 활성화하여 암 환자의 컨디션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항암제의 부작용(피로, 식욕저하 등)을 줄여주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기간을 늘리는 효과도 관찰되었습니다.
  • 단점: 주사 후 미열이나 국소 부위의 염증 반응이 흔히 나타나며(이는 의도된 반응이지만)​,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기간 지속 투여해야 하고, 국내에서는 보험이 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싸이모신알파1 & 미슬토 주사 요약

항목싸이모신알파1미슬토 주사
기원인체 흉선 유래식물(겨우살이) 유래
작용 방식면역세포 활성화면역반응 유도 및 암세포 공격
주요 효과면역력 보조컨디션 향상 + 항암 보조
부작용적음미열, 붓기 등 가벼운 부작용
가격상대적으로 고가약간 저렴하거나 비 보험 부담

2. 미슬토 주사 요법: 면역력 강화 및 항암 효과

겨우살이(미슬토)  나무

미슬토 주사 요법몸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암과 싸우는 힘을 높이는 치료법입니다. 미슬토(Viscum album) 추출물을 피하 주사하면 몸에서 가벼운 면역 반응이 유발되는데, 이때 사이토카인 등의 면역 신호물질이 분비되고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되어 항암 작용을 돕습니다​. https://integratedmedicine.co

특히 미슬토의 주요 성분인 미슬토 lectin은 암세포에 **자연적인 세포사멸(아포토시스)**을 유도하여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주변 정상세포에는 독성이 거의 없어 건강한 조직을 보호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중 작용으로 환자의 전신 상태 개선(식욕 및 수면 개선, 피로 감소 등)과 암 치료에 대한 부작용 경감 등의 이점이 보고되었습니다​

실제로 미슬토 치료를 병행한 환자들은 면역력이 유지되면서 감염이 줄고, 항암제 치료 중 겪는 피로와 구역감이 덜하다는 임상 보고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미슬토 주사 요법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서 통합 암 치료의 주요 보조요법으로 널리 활용되어 왔습니다.

3. 미슬토 주사 종류별 상세 설명

같은 미슬토 추출물이라도 제조사와 생산 방식에 따라 여러 제품군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압노바(Abnoba), 헬릭소(Helixor), 이스카도르(Iscador) 세 가지 제품이 있으며, 각각 투여 방법과 증량 방식에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각 제품별 특징과 사용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A. 압노바(Abnoba) 미슬토 주사

압노바비스쿰 1

abnoba.de.

  • 종류: 압노바는 독일에서 개발된 미슬토 추출물로, 미슬토가 기생한 숙주나무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제품명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bnobaVISCUM Fraxini(물푸레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 등이 있으며, 그 밖에 소나무, 참나무 등 다양한 숙주 유래 제제가 있습니다. 숙주나무에 따른 성분 함량의 차이가 약간 있으나 항암 작용과 면역 자극 효과는 유사합니다.
  • 초기 용량: 일반적으로 0.02 mg(1앰플) 용량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0.02 mg을 주 3회 정도 투여하면서 몸의 반응을 관찰합니다. 환자가 특별한 부작용 없이 적응하면 그 다음 단계 용량으로 올립니다.
  • 증량 및 투여: 압노바는 단일 농도별 제품을 순차적으로 바꾸어 가며 증량하는 방식입니다. 초기 용량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0.2 mg → 2 mg → 20 mg 순서로 차츰 높은 농도의 앰플로 바꾸어 투여하게 됩니다. 증량 시 과도한 반응을 피하기 위해 바로 한 앰플 전량을 쓰기보다 절반(0.5ml)만 주사하고 경과를 보며, 문제가 없으면 동일 농도를 주 2~3회씩 투여한 뒤 다음 단계 농도로 올립니다​. 이렇게 환자에게 최적 용량이 결정되면 그 용량을 일정 주기마다 투여하며 유지요법을 진행합니다.
  • 투여 빈도 및 기간: 압노바 미슬토 주사는 보통 주 2~3회 피하주사로 투여합니다. 치료 기간에는 제한이 없으며,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경과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하기도 합니다. 장기간 투여 시에는 환자가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용량이나 농도를 조절(예: 고용량 투여 몇 주 후 저용량으로 변경)하여 리듬감 있게 치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특징: 압노바는 미슬토의 신선한 생즙 추출물을 사용하는 비(非)발효 제제입니다. 숙주나무별 제품을 교차 사용하거나, 필요 시 희석 제제(D6, D10 등)를 활용하여 민감한 환자에도 맞춤 적용이 가능합니다​. 국소 진행암의 경우 종양 가까운 부위에 피하주사를 놓기도 하며, 드물게 정맥주사나 방광내 주입 등의 형태로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맞춤형 용량 조절에 유연한 것이 압노바의 장점입니다.

B. 헬릭소(Helixor) 미슬토 주사

헬릭소르 1

helicore.com

  • 종류: 헬릭소는 숙주나무 종류에 따라 3가지 타입으로 생산됩니다. Helixor A(전나무 유래), Helixor M(사과나무 유래), Helixor P(소나무 유래) 제품이 있으며, 각 추출물은 미슬토 렉틴 함량 등 성분 구성에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제조사에서는 암의 발생 부위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세 부류 중 적절한 타입을 선택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의 경우 Helixor M 또는 P를 주로 사용하고, 두경부암의 경우 Helixor A 권장 등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다만 전반적인 효능은 모두 면역자극 및 종양 억제로 공통됩니다.
  • 초기 용량: 헬릭소 미슬토 주사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아주 적은 용량(예: 0.01 mg)**부터 시작하기도 하고,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경우 0.1 mg 또는 1 mg 정도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 환자 개개인의 반응에 맞춘 적정 용량(Optimal Dose-Response)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량 과정에서 국소 반응(주사 부위 홍반 등)을 확인하여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용량을 올립니다.
  • 증량 단계: 헬릭소는 **“시리즈(series) 팩”**이라는 독특한 포장 단위를 통해 단계적 증량을 수행합니다. 한 시리즈 팩에는 서로 다른 농도의 앰플 7개가 들어있어, 순서대로 주사하면 자연스럽게 용량이 증가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예를 들어 Helixor 시리즈 1 팩 구성은 1mg×3개, 5mg×3개, 10mg×1개 앰플로 총 7회분이며, 이를 사용하면 1mg에서 시작해 최종 10mg까지 올리게 됩니다. 이후 시리즈 2 팩(1030mg 구성), 시리즈 3, 시리즈 4 팩으로 순차 투여하며 점진적으로 고용량까지 증량할 수 있고, 환자에 따라 최대 50mg 이상의 용량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시리즈 IIIV까지 마친 후에도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하면 단일 고농도 앰플(예: 100mg)을 추가로 사용하는 식으로 용량을 조절합니다​. 이처럼 체계화된 증량 프로토콜 덕분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관찰하면서 안정적으로 투여할 수 있습니다.
  • 투여 방법: 헬릭소 역시 주 2~3회 피하주사로 투여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다만 다른 제제들과 달리 정맥주사 투여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활발한 편인데,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는 Helixor M을 주 3회 정맥주사로 고용량 투여하면서 부작용과 최대 용량을 평가하였고, 이 때 환자들이 비교적 **높은 용량(최대 600mg)**까지 안전하게 견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정맥 투여 시에도 비교적 안전하면서 일부 진행암 환자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거나 병의 안정화가 관찰되어, 향후 헬릭소 정맥주사의 효과에 대한 추가 임상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 특징: 헬릭소는 압노바와 마찬가지로 비발효 방식으로 추출한 수액제이며, 다양한 농도 스펙트럼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0.01 mg처럼 초저용량부터 100mg 이상의 고용량 제제까지 구비)​.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글로벌 제품이라 구매와 공급이 비교적 용이하며, 국제 가격 기준으로는 동일 용량 대비 다른 브랜드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환자 상태에 따른 제품 타입 선택과 유연한 투여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여 통합의학 전문의들이 선호하는 미슬토 제제 중 하나입니다.

C. 이스카도르(Iscador) 미슬토 주사

이스카도르

iscador.com/en

  • 종류: 이스카도르는 스위스 및 독일에서 개발된 발효 미슬토 추출물로, 안스로포소픽(Anthroposophic) 의학 개념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가장 역사가 오래된 미슬토 제제입니다. 숙주나무에 따라 Iscador M(사과나무, Malus), Iscador Qu(참나무, Quercus), Iscador P(소나무, Pinus), Iscador U(느릅나무, Ulmus) 등의 여러 종류가 있으며, 과거에는 암 환자의 성별과 암 유형에 따라 다른 종류를 사용하는 전통도 있었습니다. (예: 여성 암 환자에겐 M, 남성 암 환자에겐 Qu 등으로 구분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환자 개인의 반응을 보며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며, 모든 종류가 효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초기 용량: 이스카도르는 아주 소량의 발효 추출물로 시작하여 신중히 증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시리즈 0 팩(Series 0)을 먼저 사용하며, 이 팩에는 0.01 mg 앰플 2개, 0.1 mg 2개, 1 mg 3개로 총 7개의 앰플이 들어 있습니다​. 이를 순차적으로 주사하면 0.01 mg에서 1 mg까지 서서히 용량을 올리게 되며, 이러한 낮은 초기 용량 단계를 통해 환자의 감수성을 확인합니다.
  • 증량 스케줄: 시리즈 0를 마친 후에는 시리즈 I 팩과 시리즈 II 팩을 차례로 진행합니다. 시리즈 I 팩은 0.1 mg 2개, 1 mg 2개, 10 mg 3개 앰플 구성(최대 10mg 도달)이며, 시리즈 II 팩은 1 mg 2개, 10 mg 2개, 20 mg 3개 구성으로 최종 20 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환자의 발열이나 국소 반응을 관찰하며 용량을 조절하고, 시리즈 II까지 완료한 후에는 환자에게 최적 용량이 얼마나인지 평가합니다. 일부 환자는 20mg까지 증량 후 그 용량을 유지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일부는 반응에 따라 다시 용량을 내리거나 다른 숙주나무 제제로 변경하기도 합니다.
  • 투여 및 치료 기간: 이스카도르 주사도 주 2~3회 피하주사로 시행하며, 치료 기간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전통적으로 몇 주 간격으로 휴지기(drug holiday)를 가져가는 방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몇 달간 치료 후 1~2주 휴지, 다시 치료 재개 등 리듬을 주어 면역체계의 민감도 유지를 도모합니다. 또한 이스카도르는 제품에 따라 금속염 보조제(소량의 구리, 은 등 금속 성분을 D8 농도로 첨가한 제형)가 포함된 것이 있는데, 이는 안스로포소픽 의학 이론에 따른 것으로 환자의 체질에 맞춰 선택적으로 사용됩니다​.
  • 특징: 이스카도르는 발효 과정을 거친 미슬토 추출물이라는 점이 다른 제품들과의 큰 차이입니다. 여름과 겨울에 채취한 미슬토 수액을 섞어 젖산균 발효시킴으로써 일부 성분의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저장성을 향상시켰습니다. 1917년 최초 개발된 이후 암 보조요법으로 100년 넘게 활용되어왔기 때문에 가장 풍부한 임상 데이터와 역사를 지닌 제제이기도 합니다. 독일과 스위스 등지에서는 오랫동안 많은 암 환자에게 처방되어 왔으며,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보고들이 다수 축적되어 있습니다. 다만 발효 특유의 냄새와 주사 시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고, 개별 환자에 따라서는 비발효 제제에 비해 알레르기 반응 빈도가 높다는 보고도 있어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4. 미슬토 주사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암환자에게 쓰이는 미슬토 주사제들은 비교적 안전한 편에 속하지만,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제인 만큼 초기 투여 시 약간의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체로 경미하고 일시적인 증상들로, 오히려 이러한 반응이 몸에서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미슬토 주사 요법의 공통적인 부작용과 주의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국소 반응: 주사 부위에 붉은 반점이나 부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직경 5cm 미만의 국소 홍반, 경결 등은 치료 초기에 거의 규칙적으로 나타나며, 무해하고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의 일부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국소 반응은 주사 후 수 시간 내지 하루 이틀 이내 가라앉습니다.
  • 전신 발열: 몸이 약간 으슬으슬하면서 미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사 후 412시간 사이에 체온이 0.51℃ 정도 올라갈 수 있으며, 드물게 38℃를 넘는 발열이나 오한, 몸살 기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1~2일 내로 해소되는 가벼운 반응이지만, 38℃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심한 전신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 투여 조절: 발열이 높거나 주사 부위의 국소 반응 직경이 5cm를 초과한 경우에는 다음 주사 일정을 조정해야 합니다. 보통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주사를 건너뛰고, 이후 용량을 한 단계 낮춰 다시 시작하는 식으로 조절합니다. 또한 미슬토 주사를 받는 도중 환자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큰 수술 등을 받게 되면 면역 반응 양상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용량이나 투여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장기간 휴지 후 재투여를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저용량으로 다시 시작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알레르기 반응: 드물지만 알레르기 또는 과민 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두드러기, 심한 주사 부위 부종,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평가를 받아야 하며, 이러한 환자에서는 해당 제품 투여를 중단해야 합니다. 처음 미슬토 주사를 시작할 때는 의료진 감독하에 진행하여 혹시 모를 알레르기 반응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미슬토 주사로 유발된 발열은 해열제로 쉽게 해소되지만, 특별히 환자가 힘들지 않다면 해열제를 쓰지 않고 몸의 면역반응이 자연히 사그라들도록 두는 편이 권장됩니다​. 또한 미슬토 주사를 맞는 동안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사 부위는 매번 바꾸어 놓는 것이 좋으며(복부, 팔, 허벅지 등 순환), 주사 후 심한 가려움이나 통증이 있으면 냉찜질 등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숙련된 의료진의 지침을 따라 점진적으로 용량을 늘려가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핵심입니다.

5. 암 면역치료와 미슬토 병용 효과

현대의 대표적 암 면역치료라 하면 면역관문억제제(PD-1, PD-L1 항체 등)나 CAR-T 세포치료 등을 떠올리지만, 미슬토 주사같은 면역요법은 이러한 표적치료와는 다른 방식으로 환자의 면역력을 보조함으로써 함께 사용될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슬토 요법을 기존 암 치료와 병행했을 때 환자에게서 보고된 긍정적 효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암치료 부작용 감소: 미슬토 주사를 병용하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 인한 피로, 식욕부진, 구역질 등의 부작용이 경감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미슬토가 면역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보호하여 항암제의 독성을 완화해주는 덕분에, 환자들은 치료를 지속하는 동안 비교적 체력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삶의 질(QOL) 향상: 여러 연구에서 미슬토 치료를 받은 암 환자들이 삶의 질 지표에서 대조군보다 개선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미슬토를 병용한 유방암 환자들은 더 나은 정신적 안정과 수면의 질, 식욕과 활력을 보고했고​, 통증 감소 및 기분 개선을 경험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효과로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우울감이나 불안이 줄어드는 등 정신건강 측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 종양 억제 및 생존율 개선 가능성: 미슬토 요법이 암의 진행을 늦추거나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일부 존재합니다. 한 연구에서는 유방암 보조항암 치료에 미슬토 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환자들이 암 재발률이 낮아지고 생존율이 향상되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미슬토 치료를 병행한 경우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늘어났다는 후향성 분석도 있습니다. 최근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의 임상시험에서도 말기 암환자 21명 중 5명에서 병의 진행이 멈추고, 3명에서는 종양 크기가 일부 감소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러한 종양억제 효과는 초기 연구단계의 결과들이므로 더 큰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이 필요하지만, 미슬토의 잠재적인 항암 효과를 보여주는 근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면역체계 강화: 미슬토 주사는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두루 자극하여, 환자의 면역환경을 암 치료에 유리하게 조성합니다. 구체적으로 백혈구(특히 림프구) 수치를 안정시켜 치료 중 감염 위험을 줄이고, 면역 관문억제제와 같은 혁신 항암제의 효과를 높여줄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즉, 기존 표준치료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환자의 치료 반응률과 예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결론

미슬토 주사와 같은 면역치료는 암과의 싸움에서 환자의 몸 속 방어력을 끌어올림으로써 치료의 토대를 튼튼히 해주는 보조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등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주력 무기라면, 면역주사는 우리 몸의 병사인 면역세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지원군입니다. 특히 미슬토 주사는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과 면역력 개선을 통해 환자가 보다 치료를 잘 견딜 수 있게 도와주고, 나아가 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개개인마다 반응이 다르고 최적의 용법이 조절되어야 하므로, 전문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환자 상태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면역치료 시대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보조요법인 미슬토 주사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암 환자의 여정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전문의와 상의하여 안전하고 통합적인 치료 전략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통합종양학 + 연구자료, 임상시험 보고 및 제품 사용지침 등​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