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무거운자리1 노약자석에서 바라본 인생-빈자리보다 무거운 자리 노약자석에서 마주한 나이와 삶의 무게빈자리보다 무거운 자리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은 자리를 찾는다. 서 있기보단 앉는 게 낫고, 앉는 것보단 편안한 자리가 좋다. 그런 면에서 노약자석은 특이한 자리다. 비어 있어도 쉽게 앉을 수 없고, 앉아 있어도 마음이 가볍지 않다.그 자리는, 사실은 ‘가장 무거운 자리’다. 단지 앉는 것 이상의 의미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이다.비어 있는 것 같지만, 결코 비어 있지 않다한 번쯤은 다들 봤을 것이다. 노약자석이 한 자리 비어 있는데도 사람들이 그 앞에 서서도 앉지 않는 풍경. 그 자리는 겉으로는 ‘비어’ 있지만 속으로는 이미 가득 차 있다.누군가의 아픔, 누군가의 세월, 그리고 누군가의 마지막 이동 경로. 그런 것들이 그 자리 위에 쌓여 있다.나는 그 자리에 앉을 때마다 .. 2025. 8. 28.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