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암환자의희망1 암 치료 여정-다시 ‘강창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 임당에서 강창까지, 완전관해를 꿈꾸며다시 ‘강창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희망지하철 문이 ‘강창역입니다’라는 안내 방송과 함께 열릴 때, 나는 속으로 조용히 중얼거린다. “오늘도 도착했다.” 임당에서 강창까지 그 구간은 나에게 하루의 생존곡선이었다.어떤 날은 숨이 가빴고, 어떤 날은 생각이 무겁고, 또 어떤 날은 가슴이 멍하니 무감각했다. 그 모든 감정을 통과해 ‘강창역’이라는 간판 앞에 선 순간, 나는 확신한다. 나는 오늘도 살아 있다.‘도착했다’는 말은 단순한 이동을 뜻하지 않는다사람들은 말한다. “지하철 타고 몇 정거장이면 도착한다”고. 하지만 나에게 도착은 단순히 장소에 이른다는 의미가 아니다.그건 오늘 하루 몸이 허락한 거리였다는 뜻이고, 마음이 허락한 출발이었다는 의미다.어떤 날은 몸이 말을 .. 2025. 9. 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