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관해를 향한 선택, 면역은 선택이 아니라 방향이다
치료의 끝을 향한 여정, 면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암 치료가 끝났을 때, 누군가는 축하를 건넸고, 누군가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제 다 나은 건가요?”그 질문에 나는 망설였다. 몸에서 종양이 사라졌다는 결과는 있었지만, ‘완치’라는 말이 그토록 쉽게 와닿지 않았다.나는 아직 싸우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느껴지지 않는 영역에서. 특히 내 몸의 가장 근본인 ‘면역력’과.완전관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나는 완전관해라는 단어를 단지 의학적인 지표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건 나에게 ‘삶의 복구’라는 의미였다.다시 웃고, 다시 걷고, 다시 숨 쉴 수 있는 삶.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해주는 조건이 바로 면역이라고 믿게 되었다.그래서 나는 지금, 리암요양병원을 다니며 면역 중심의 회복 여정을 스스로 선택하..
2025.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