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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에 따른 치료

골전이암, 재발성 백혈병, 소세포 폐암 체력을 지키는 법

by 갈지로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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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이암, 재발성 백혈병, 소세포 폐암 – 무너지는 에너지 속에서 체력을 지키는 법

암 치료에서 가장 어려운 건 무엇일까요? 약의 부작용? 진단의 충격? 아니요. 하루하루 무너지는 체력입니다. 어떤 날은 갑자기 앉는 것도 힘들고, 또 어떤 날은 밥 한 끼를 다 먹는 게 벅찹니다.

오늘은 특히 전신 쇠약과 반복되는 재치료로 체력이 빠르게 고갈되는 암, 즉 골전이암, 재발성 백혈병, 소세포 폐암 환자분들을 위한 실질적인 체력 유지 전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골전이암 – 아픈 걸 넘어서,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체력 설계

골전이(뼈 전이)는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의 진행된 상태에서 발생하며, **뼈 통증, 병적 골절, 운동 제한, 고칼슘혈증** 등으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환자들은 “움직이면 아프고, 가만히 있으면 무기력하다”고 말합니다.

ASCO와 NCCN 권고 기준을 바탕으로 실전에서 적용 가능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정성 운동 기구 활용 – 골절 위험 줄이기 위해 침대 옆 '고정 자전거 페달', 손목·발목용 미니 저항기 사용
  • 칼슘(1000~1200mg) + 비타민 D(800~1000IU) – 뼈 건강 유지, 단 고칼슘혈증 발생 시 복용 중단 필요 (의료진 확인 必)
  • 마그네슘 + 오메가3 병행 – 통증 완화와 항염작용, 특히 장기간 진통제 복용 환자에게 유익

의사와 상의 후 **비스포스포네이트(예: 졸레드론산), 데노수맙** 등의 약제도 병행될 수 있으며, 이 약제들은 골 소실을 늦추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중요: 병적 골절의 위험이 있는 부위(척추, 고관절 등)는 반드시 의사의 진단 후 운동 범위를 조절해야 하며,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체중 부하는 금지되어야 합니다.

출처: - [ASCO Bone Metastasis Management Guidelines](https://www.asco.org) - [NCCN Bone Health Oncology Guidelines](https://www.nccn.org)

2. 재발성 백혈병 – 백혈구만이 아니라, 삶의 기력까지 함께 회복해야 한다

재발성 백혈병(ALL, AML 등)은 초기 치료보다 **항암제의 독성 누적, 감염 위험, 골수 기능 저하**가 더욱 심각합니다. 특히 **골수 이식 전후 환자**는 거의 모든 면역력을 잃은 상태에서 체력 유지 자체가 생존 조건이 됩니다.

아래는 미국혈액암재단(LLS) 및 국립암센터 가이드에 기반한 체력 유지 전략입니다:

  • 철저한 감염 예방 우선 – 손씻기, 독립 식기, 외부 음식 금지, 마스크 착용 필수 (면역 억제기 환자 기준)
  • 소화 부담 최소화 고영양식 – 미음, 달걀찜, 수프류 + 아미노산 보충 파우더 병용 (단, 설사 시 유당 프리 제품 선택)
  • 매트 위 이완 스트레칭 – 누운 채 허리 돌리기, 발끝 올리기 등 5~10분 루틴으로 림프순환 자극

항암제 누적으로 인해 **심한 피로감(암성 피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운동하라'는 말보다 **‘내 컨디션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최소한을 설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확실하지 않음: 글루타민이나 셀레늄 보충이 항암 독성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으나, **임상 효과에 대한 명확한 근거 부족**으로 인해 자의적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출처: - [Leukemia & Lymphoma Society (LLS) Survivorship Resources](https://www.lls.org) - [국립암센터 백혈병 회복 가이드북]

3. 소세포 폐암 – 짧은 치료 주기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체력 만들기

소세포 폐암(SCLC)은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가 빠르게 반복되고 재발률이 높으며**, 환자들은 **강한 항암 부작용, 호흡곤란, 전신 쇠약**을 동반하게 됩니다. 치료 중간중간 회복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국 치료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NCI와 ASCO의 권고안 및 환자 사례 기반 전략입니다:

  • 호흡기 순환 운동 – 복식호흡, 입술 오므리기 호흡(Pursed-lip breathing) 하루 3회 5분씩
  • 고단백 쉐이크 기반 식사 – 식욕 저하 시 단백질+지방+탄수화물 혼합 액상 식사 (아보카도+두유+삶은 노른자 등)
  • 진통 후 짧은 걷기 – 통증 완화 직후 3~5분 실내 걷기로 혈류 유지, 피로 누적 방지

소세포 폐암 환자에게 체력은 ‘숨을 쉬며 버티는 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치료-회복 리듬을 설계해 낼 수 있는 생활 루틴**이며, 이를 통해 피로 누적 없이 치료 지속이 가능해집니다.

주의사항: 폐암 환자에게 고산소 보충 요법은 경우에 따라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폐기능 검사 후 산소투여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자가 산소 흡입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출처: - [NCI Small Cell Lung Cancer Treatment Guide](https://www.cancer.gov/types/lung/patient/small-cell-lung-treatment-pdq) - [ASCO Fatigue in Lung Cancer Patients](https://www.asco.org)

결론 – 체력은 단순히 근육이 아니라, 당신이 매일 맞이할 아침의 가능성입니다

골전이의 뼈 통증, 백혈병의 재발 두려움, 소세포 폐암의 숨 막히는 치료 속도… 이 모든 것 앞에서 **우리가 붙들 수 있는 건 아주 작고 구체적인 체력 유지 습관**입니다.

걷지 못하면 앉아서 호흡부터 시작하고, 밥을 못 먹으면 한 스푼의 쉐이크로도 시작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내 몸과 마음을 매일 조금씩 깨워나간다면, 치료라는 거대한 여정도 반드시 끝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숨 쉬는 것만으로도 잘하고 계십니다**. 그 사실을 잊지 마세요.

관련 외부 출처

주의사항: 이 글은 경험담 공유 목적이며, 건강 관련 결정은 전문가 상담 후 하시고, 내용 활용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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