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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에 따른 치료

직장암 치료 여정 - 수술부터 면역요법까지, 그리고 자연치료의 힘

by 갈지로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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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진단을 작년 3월에 받고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 46세 환자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의 저에게 누군가 이런 경험담을 들려주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처음 직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는 머릿속이 하얗게 되더라고요. 의사선생님 말씀도 제대로 안 들리고, 그냥 '암'이라는 단어만 맴돌았어요. 아내와 함께 상담실에 앉아있는데 둘 다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직장암 진단 과정과 초기 심정

개인적으로는 증상이 생긴 지 벌써 6개월 정도 되었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치질인 줄 알았습니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잔변감이 계속 있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더라고요.

대장내시경을 받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이 정말 길었습니다.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가족들에게 말하는 것도 정말 어려웠어요. 특히 어머니께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병기 판정과 치료 방향 결정

저는 T3N1M0 병기로 진단받았습니다. 림프절 전이가 있어서 수술 후 항암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죠.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도 몰랐는데, 지금은 웬만한 용어는 다 알 정도가 되었네요.

직장암 수술 경험담

수술은 복강경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수술 전날 밤에는 잠을 한 숨도 못 잤어요. 아내도 병실에서 밤새 뒤척이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수술 후 첫 일주일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장유착 방지를 위해 빨리 걸어야 한다는 간호사님 말씀에 억지로 복도를 걸었는데, 그때는 정말 한 걸음 한 걸음이 산을 넘는 것 같더라고요.

직장암 수술 후 회복 과정

개인적으로는 수술 후 3일째부터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스가 나오면서 장이 움직이기 시작하니까 그제서야 '아, 이제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의외로 같은 병실에 계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저보다 먼저 수술받으신 분이 "처음 일주일만 버티면 된다"고 말씀해주신 게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직장암 항암치료 경험

수술 후 6주 뒤부터 FOLFOX 요법을 시작했습니다. 5-FU, 류코보린, 옥살리플라틴을 조합한 치료법인데요. 처음에는 이름도 어려워서 메모장에 적어가지고 다녔어요.

항암치료는 정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몸이 안 좋은 건 당연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더라고요. 특히 옥살리플라틴 때문에 손발이 저려서 찬 것을 만질 수가 없었습니다.

항암치료 중 일상 관리법

사실 처음에는 정말 막막했어요. 그런데 간호사님들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고요. 찬 음료 대신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장갑을 끼고 냉장고 문을 열고... 이런 작은 것들이 생활을 많이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면역요법에 대한 고민과 경험

항암치료 중간에 담당 교수님께서 면역요법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MSI-H(고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는 아니었지만, 최근에 나온 면역항암제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면역요법이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돕는다는 개념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 되었는데,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가 직접 면역요법을 받지는 않았지만, 같은 병원에서 만난 다른 환자분 중에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 있었어요. 그분 말씀으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하시더라고요.

면역요법의 현실과 한계

하지만 면역요법도 만능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 면역 관련 부작용도 있다고 하니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치료와 통합치료 경험

사실 처음에는 자연치료에 대해 회의적이었어요. 그런데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몸이 너무 힘들어지니까 뭔가 다른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가장 먼저 시작한 건 식이요법이었습니다. 암에 좋다는 음식들을 찾아보고, 항염 효과가 있는 식품들을 위주로 식단을 짰어요.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생강... 이런 것들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방치료 병행 경험

그리고 한방병원에서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한약을 처방받았어요. 처음에는 양방 치료와 함께 해도 되는지 걱정이 되어서 담당 교수님께 여쭤봤는데, 큰 문제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한약을 먹으면서 확실히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았어요. 물론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자연치료 시 주의사항

아, 그런데 정말 중요한 건 자연치료를 할 때도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부 건강보조식품들이 항암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거든요.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적당한 운동은 오히려 도움이 되더라고요. 물론 격렬한 운동은 힘들지만,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은 컨디션 관리에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항암치료 받는 날에는 무리하지 않고, 그 다음 날부터 조금씩 활동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했어요. 처음에는 10분 산책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30분 정도는 거뜬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개인적으로는 수면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항암치료 받을 때 수면 패턴이 많이 깨지는데, 이게 회복에 정말 안 좋거든요. 저는 잠들기 전에 명상이나 이완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더라고요. 암 진단 받고 나서 모든 게 스트레스였는데, 심리상담도 받아보고 환자 모임에도 참여해보면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습니다.

가족과의 소통

사실 가족들이 저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아내는 밤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어서 힘든 내색을 안 했는데, 그게 오히려 더 걱정을 하게 만들더라고요. 지금은 컨디션이 어떤지, 어떤 부분이 힘든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요.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현재 항암치료 8차까지 마치고 정기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CT상 재발 소견은 없고, 종양표지자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의외로 치료가 끝나니까 또 다른 걱정이 생기더라고요. '정말 괜찮은 건가?', '재발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들이 계속 들어요. 이런 감정도 암 환자라면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하니까 조금은 마음이 놓여요.

동료 환자들과의 만남

병원에서 만난 다른 환자분들과 지금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요. 서로의 안부를 묻고, 치료 경과를 공유하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이 정말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참고 자료 및 관련 링크

 

주의사항: 이 글은 경험담 공유 목적이며, 건강 관련 결정은 전문가 상담 후 하시고, 내용 활용으로 인한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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